미국 오라클에 곧 팔리는가 싶었던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의 매각이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 측은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,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'신뢰할 수 없는 기업', 즉 사실상의 보복 대상 미국 기업 명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중국 관변 매체는 중국이 미국 보잉사 항공기를 구매하지 않을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'737 맥스'가 중국에서 다시 허가를 받기 쉽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미국 기업 엔비디아의,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 ARM 인수를 막는 것도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두 회사가 인수 가격 47조 원에 합의까지 했지만 독점을 이유로 중국이 반대하면 무산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반격 카드가 중국 기업 고사 작전에 나선 트럼프 행정부에 약효가 있을 지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미국과 전면적 기술 전쟁을 벌이기에 격차가 너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미국이 반도체 공급 줄을 끊기 시작하자 중국의 대표 기업 화웨이는 타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중국에서는 미국과의 기술 전쟁을 '대장정' 에 비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기간에 끝날 싸움이 아니라는 뜻인데, 그만큼 대응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강성웅 <br />촬영편집: 고광 <br />그래픽: 박지원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00408372352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